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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짓다

아파트 철근은 어디로 갔을까?

by ()짓다 202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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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철근은 어디로 갔을까?


오늘은 기술 이야기보다는
유튜브 내용에 대해서 적어본다.

철근은 어디로 갔을까 라는 자극적인 문구
건설회사를 다니기 때문에 더욱 반응되는 동영상 같다.

동영상의 내용중 몇가지 생각을 입히자면

 


1.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철근을 덜 넣었다.


ㄴ건설회사는 도면에 있는 철근을 이음길이, 정착길이, 보강근등
구조일반사항에 맞게 철근샵을 그린다.
실수를 방지하기 위하여 철근샵을 전문업체와 계약을 한다.
업체에서 그린 샵이 실시설계도면의 철근의 직경, 간격등을 확인한다. 오차를 방지하기 위하여 골조업체 철근담당도 참여한다.
그 도면을 계약된 철근 원자재납품 업체와 계약하고, 그 원자재 업체에서 계약되어 있는 납품된 철근을 가공하는 곳에서
가공된 철근을 현장에 받는다. 해당 위치에 철근을 배치하고
넣는다.


아래 사진처럼 단순한 슬래브 배근도 있고


단순한 벽체 배근도



탑다운 타입의 벽철근도
그와 관련된 철골스터드도


커플러 용접도


일반적인 기둥도


아래 사진처럼 전단보강근의 방향이 잘못시공된것도


결속선의 미흡한점도


복잡한 보 배근도


'다' 확인을 한다.
어느 부분에서 철근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철근을 빼먹을 수 있을까, 철근은 살 때의 가격과 고철의 가격차이도 크다.

 


2. 원가절감을 위하여 철근을 빼돌려 이익을 남겼다.


ㄴ철근은 건물의 준공 후 사람들이 입주하여 살 때를 기준으로
구조계산이 되어나오고, 계산된 자료로 구조도면을 그린다.
구조기술사 도장이 찍혀서 도면은 납품된다.
그리고 그 도면을 기반으로 위와 같이 시공이된다.
철근을 더 시켜서 문제가 되는 현장은 봤지만
덜 시킨것을 본 적이 없다.
철근의 원가절감은 설계단계에서 나오기 때문에
건설회사에서는 뭘 할 수 있는게 없다.

 


3. 균열이 심해졌다.


ㄴ철근 얘기를 하다가 균열얘기가 나오는데,
균열이 심해졌다라는건 어떤 근거인지 잘모르겠다.

가격을 떠나 레미콘수급이 과거보다 좋을까?
레미콘노조의 8-5제, 주말타설금지 등을 떠나서도
과연 정해진 시간에 하루 약 50대 가량의 차량이 들어올까?
그 레미콘공장에서의 플랜트는 늘 정상가동하고,
레미콘공장으로 가는 모래, 자갈, 시멘트는 늘 충분할까?
운반책인 철도는 고장이 안나고, 배는 항상 출항시간을 지킬까?

 

4. 층간소음이 더 심해졌다.

ㄴ철근 얘기하다가 층간소음 얘기도 나오는데, 규제는 개정되었다.
애초에 건물은 지을려는 발주처가 층수와 세대수를 줄이고
공사비를 올려서 슬래브두께를 두껍고, 차음재 두께를 늘려 발주하고 설계가 되면 그렇게 지으면되지 않을까?
건설회사는 예산안에서 도면을 보고 정해진 스펙 혹은 동등이상의 스펙으로 건물을 짓는다. 어느 회사나 똑같은것 아닌가?

5. 감리가 눈을 감는다.

ㄴ 감리가 왜 눈을 감아준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무슨 이유로?

 

6. 콘크리트로 돈을 빼먹을 수 있다.

ㄴ어떻게 빼먹을 수 있다는건지..

 

7. 건설은 어려운 기술을 요하는 산업도 아니다.

ㄴ섭섭해서 할 말이 없음

8. 건설사가 남겨먹기 위하여 하청을 준다.

ㄴ원청이 총공사금액에서 직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있다. 종합건설, 전문건설의 면허가 나뉘어져 있고, 하도급법도 있다.
위에서 얘기한것처럼 건설회사 자체적으로만 운영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독점이다.
코딩할 줄 아는 사람, 그래픽을 담당하는사람, 그 기술자들을
총괄 관리하는 사람, 돈 주는 사람 따로 있듯 건설회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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